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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지금 병원에 입원중에 글 몇자 적습니다
아.. 지금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네요. 어제 볼륨사각턱축소술 12시쯤 받고 오후 8시부터 물마시고 스프먹고 호박즙먹고.. 두유도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중이구요. 틀어주신 티비를 컴퓨터로 바꿔서 인터넷하고 놀다가 이렇게 글 적고있습니다. 수술한지 약.. 12시간쯤 지난거네요. 붓기가 꽤 있지만, 퇴원하고나면 더 붓는다고들 하니까 지금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고있어요. 수술부위가 아플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오히려 지금 제가 잠을 못이루고있는 고통은 수술부위가 아니라 코막힘과..(피가 코로 조금 나옵니다) 목의 따가움.. 인데요. 가래도 그렇구요. 다행히 속이 메스껍거나 한건 없어서 그냥 유동식 잘 먹고 물 잘 마시고.. 원채 건강해서 돌아다니기도 잘 돌아다니고 그러고있지만.. 코막힘.. 정말 미치겠네요 ㅎㅎ 잠을 잠시도 잘수가없습니다. 코를 풀고싶어도 풀거나 목으로 넘기려고 자꾸 압력주면 더 붓는다는말에.. 흘러나오는 콧물만 닦아내는정도로 처치하라는 간호사선생님의 말에 그렇ㄱ게 해보려고하지만.. 묽은 콧물이 아니라.. 찐득해서 풀지않고는 애들이 흘러 나오지도 않아서 이렇게 괴로운 밤을 보내고있네요. 자가통증시스템.. 이거 좋긴한것같아요. 수술한 부위가 아프지 않은것도 신기하지만.. 아프면 버튼한번 누르면 진통제가 더 들어간다고 아프면 참치말고 누르라는말이.. 그렇게 안심되더라구요. 정말이지 병원선택은 참 잘한것같습니다. 제가 지금 잠을 못자고 심심해서 말이 길어지고있네요. 잡지보면서, 두유 간간히 마시면서, 시간되면 체크하러 들어오시는 간호사쌤들을 보면서 그렇게 퇴원시간만 기다리고있는것같습니다. 정말 친절하게 체크도 꼼꼼히 잘해주시네요. 잘챙겨주셔서 들어오실때마다 감사하다는 인사빼놓지 않고 하고있습니다 ㅋㅋ 개인병실도 맘에들고 아늑하고 좋네요. 다만 소독약이 너무 써서 왠지 자주하고싶지가 않아 큰일났습니다. 사각턱이 고민이시면.. 수술하러 오세요. 저렴한 수술은 아니지만.. 어차피 할거라면 빨리하고 빨리 예쁜모습 누려야 하지않겠습니까? 수술하신분들. 지금 같이 병실에서 고생하고 계신분들. 그리고 옆병실에서 내일 수술기다리는 중국인환자. 모두모두 예뻐지고 안아프고 성공적으로 수술 마치고 돌아가길 바랄게요. 수술 잘 해주신 원장님하고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스텝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