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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주걱턱 - 양악수술 후기 (6개월됐어여)
안녕하세요~ 머찌신 박상훈원장뉨 & 이뿌신 실짱언니덜~^^ 매일 수술후기 올려야지올려야지하다가 이제서야 올리네여~ 수술전에 진짜 여기저기 병원 많이 알아보면서 각종 게시판 후기가 가장많이 도움이됐는데.. 막상 제가 수술하고나니깐 글 한번 올리기가 왜이리 힘든지~~^^;;; 이제 수술한지 6개월 조금 넘어가네요~ 주걱턱수술(양악)했구요. 선수술 후교정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주걱턱에 비대칭약간, 거기다 개방교합이어서 아주 힘든수술이라고 하셨어요. 어찌나 무섭던지~~ 수술도 거의 5시간에서 6시간 한것 같구요. 교정을 하지않고있던터라 이곳을 알기전까진 병원 알아보기가 더 힘들었어요. 상담받으러 가는 곳마다 1년에서 2년 먼저 교정을 하고 수술해야한다고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나이가 좀 있어서 1~2년은 너무나 긴 시간이었거든요. 그러다 박상훈 원장님께 상담받고 수술날짜 정하고 한달정도 준비기간을 가진 후에 수술했습니다. 지금도 박원장님을 알게된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술한지 어느덧 6개월이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여... 생각나는데로 간단히 적어볼께요~^^; ====================================================================== [수술전날] ... 거의 잠을 못잤어요. 어찌나 무섭고 긴장되고 걱정되고.. 암튼.. 좋은생각보다는 안좋은생각만 머리에 가득했죠.. [수술당일] 아침에 일찍가서 원장님, 실장님과 이런저런 얘기하고 수술들어갔습니다. 정말로 깨어보니 수술이 끝난후였어요. 얼굴엔 붕대가 칭칭감겨있고 팅팅부어서 이게 내얼굴맞나싶구... 수술당일 밤은 정말 제일 힘들어요~ 코도막히고 입안엔 피가래가 가득해서 숨도잘못쉬겠구.. 밤새 간호사언니 불르구... 진짜... 이러다 죽는거아닌가.. 이렇게힘들줄알았으면하지말껄.. 막 엉엉울면서 밤을 꼴딱 샜어요~ [수술 다음날] 아침에 원장님께서 붕대 풀어주시는데 진짜 날아갈것 같더라구요. 이날부터는 좀 살만했습니다. 전날엔 정신도 하나도 없고 수술잘됐는지에만 온신경이 다가있고 병원에 누가있는지 옆에 누가 간호하구있는지 다 신경두 안쓰구 완존 나몰라라였는데..ㅎㅎ 제가 입원해있던곳은 제 침대 바로 정면에 세면대가있어서 바로 거울이었어요. 터질것 같은 얼굴을 계속보구있는데 어찌나 싱기하던지... 이날이랑 3일째까진가?? 이때가 붓기 최고였어요~ 전날 힘들어서 밤새 우느라구 더 팅팅부어 진짜 장난아니었져~ 이런얼굴을 계속 거울보고있으니...ㅋㅋ 첨엔 이게 어느세월에 빠질라나했는데 서서히 잘 빠지더라구요. 맨날맨날 보는 저는 잘 모르겠어도 가끔씩 보시는 분들은 볼때마다 붓기많이빠졌다구 하세여.. 그런얘기들으면 아.. 잘 빠지구있구나하면서 안심하죠~^^ 아래텃두 쏙 들어간것이 꼭 꿈꾸는것만같구 나 맞나 싶구.. 엄마는 계속 귀여워죽겠다 그러시구.. 암턴...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은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수술 3일째] 퇴원했습니다. 벌써퇴원해두되나싶어 하루더입원해있고싶었찌만... 집도가깝고 환자가많아 입원실두 없다구하셔서 인사드리구 컴백홈~~ 집에와서 찜질하구 물마시구~~ 이때부턴 시간만나면 계속 찜질했어요~ 제가 원래 좀 잘붓는 체질이라 보통사람덜보다 더 열씨미 해야되거덩요. 첨에 몰라서 냉찜질하다가.. 붓기가 넘 안빠져서 이상하다싶었는데 온찜질해야된다그러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다시 온찜질 열씨미하구.. 집에와서부터는 제일 힘든게 식욕억제였습니당..ㅎㅎ 왜그리 먹고싶은게 많은지.. 수술하고 거의 한달동안은 물이랑 죽밖에 안먹은것 같아요~ [수술한지 6개월.. 그 이후...] 정기적으로 계속 병원다니면서 검사받고.. 사진찍고~~^^ 수술하고 한달째부터는 치과가서 교정 본격적으로 시작했구요. 치과 선생님두 보시구 수술 너무 잘되셨다고하셔서 기분쪼아요~ 이제 먹는것도 웬만한건 다 먹어요~ 고기도먹고 햄버거도먹고 김밥단무지도 빼놓고먹었는데 이젠 단무지도 잘먹구요..ㅋㅋ 아직 교정장치를 하고 있어서 피해야하는음식도 좀 있지만요..^^; 수술하실분들... 수술전에 먹고싶은거 많이많이드세요~ 살쪄도상관없어요~ 수술하고나면 체중이 그냥 막 팍팍 줄어듭니다. 저는 수술하고나서 한달째에 8키로까지빠졌었어요. 이땐 완존 뼈다귀밖에없어서 평소 다이어트해야지하던 저였지만 보기 넘 불쌍하더라구여~ 지굼은 4키로 다시쪘지만 수술전보단 빠진상태에요~ 먹는게 편해지면서도 그렇게 갑자기 체중이 는다거나하지두 않아요. 이때 위가 쪼그라들었는지 지금도 먹는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잘먹게되면 폭식만하겠다싶었는데 속에서 알아서 먹는양을 조절해주더라구여~ 오히려 잘된거죠~ㅋㅋ 수술전이랑 하고나서도 빈혈약 꼭 챙겨드시구요. 한참 못먹을때는 너무 어지러워서 다리에 힘이확풀려 풀썩 주저앉은적도 몇번있답니당~^^;;; 그리고, 붓기빼는데는 호박이 좋다고해서 호박관련된 음식도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밥못먹을땐 호박죽먹고, 물도 그냥물 안마시고 호박물 만들어서 마시고, 호박삻아서 으깨서두 먹구.. 그리고, 병원에 붓기케어도 열심히 받으러 다니세요~ 전 병원이랑 집이 가까워서 초반에 한참 부어있을때는 시간날때마다 갔었어요~ 정말 효과많이봤죠~ 초음파에 적외선에 마사지에... 붓기도 빨리빠지고 피부도 좋아져여~ 케어실언니께두 이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전합니다~~ㅎㅎ 이제 요즘은 덜하지만 수술하고나서 몇개월동안은 주변사람덜 반응이 장난아니었습니다. 다덜 세상진짜 많이 좋아졌다그러구, 어쩜이렇게 감쪽같이됐냐그러구~ 진짜이뻐졌따그러구.. ㅋㅋ 요즘엔 어딜가두 다 제나이보다 어려보인데여~~ 흐흐 며칠전엔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언니를 우연히 만나게됐거덩요. 이언닌 최근에 알게된 사람이라 저 수술한거 몰루는데 아무래도 이 언니가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다보니 화젯거리가 성형에관한것뿐이었죠.. 눈하고싶다 코하고싶다 그러는데 이 언니가 저보구 "XX씨는 턱선이 너무 예쁘다. 귀에서 턱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예뻐서 코만 살짝 높여줘두 대박나겠다"면서 막 얘기하시는데 속으루 어찌나 잼나는지.....ㅋㅋ 수술때문에 망설이시는분들 정말 많으실겁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수술준비하면서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도 돌아다니고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얻고하면서 저와같은 고민을 가지신분이 이렇게 많으신줄 몰랐어요~ 병원에 입원해있을때도 거의 하루에 한명꼴로 저와같은 수술하시구요. 얼굴이야 겉으로 드러나있지만 마음만은 티내기싫어 혼자 끙끙앓고... 혼자 병원알아보고.. 수술비에 교정비까지 합치니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 과연 몇년동안 모아놓은 돈 다 쏟아부어도 후회안할수있을까 걱정하구.. 병원 정하고나서야 주위사람들에게 나 수술할꺼다.. 그동안 내모습이 너무 싫었다.. 이젠 벗어나고싶다.. 등등... 마음을 열어놓았습니다. 모두다 긍정적인 반응이었구요. 아마 한 사람이라두 그런수술왜하냐 돈아깝다식의 반응이 있었으면 또 열라게 고민했겠죠~ 이번에 수술하고나서 가족들도 넘 많이 도와줬고, 회사 그만두고 수술했는데 회사분들도 병문안와주시고 계속 신경써주시고.. 다시 일하도록 도와주시고, 친구들도 이것저것 뼈에좋은음식 알아봐주고, 죽이나 아이스크림같이 먹기편한거 사다주고~~^^ 암턴... 그동안 인간관계는 나쁘진않았꾸나를 절실히 느꼈죠~ 흐흐 사실 아빠한테는 수술 전날 얘기했어요~ 나 낼일 수술받는다구.. 근데 별 말씀없으시더라구요.. 무지하게 화내실줄알았는데.. 수술하고나서두 먹는거괜찮냐.. 몸은 괜찮냐.. 얼굴은 안아프냐.. 그러케 뼈만남아서 큰일이다... 면서 엄청 걱정해주셨습니다. 저희 아빠가 원래 이렇게 겉으로 표현잘안하시는분인데.. 정말 수술하고나서 이것저것 얻은것도 많고, 가슴으로 느낀것도 많았답니다. 처음에 수술하고 언제 얼굴 제대로 돌아오나하면서 마음졸이고 걱정했던게 어제같은데... 이제 아팠던 기억 잊고 행복한 기억만 떠오르네요~ 그동안 왜그렇게 미뤘는지 후회되요.. 진작했으면 더 빨리 나의 컴플렉스에서 벗어날수있었을텐데~~ 예전엔 절대 안찍던 옆모습 사진도 이젠 자신있게 찍을수 있답니다. ====================================================================== 수술잘해주신 박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갈때마다 너무너무 따뜻하게대해주시는 실장님들께두 감사드립니다.^0^ 원장님과 실장님들께서 이렇게 편하고 믿음가게 해주시지 않으셨으면 아마 지금도 딴 병원 알아보고있거나 선교정하구있을지두 몰라요~ 수술전이나 후나 언제나 한결같으신 병원 식구덜 정말 정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병원은 이제 교정기풀면 오라고 하시네요~~ 원장님, 실짱언니덜.. 보고싶어서 어쩐데여~~ ㅡ0ㅜ 꼭 찾아뵙고 인사드릴께용~~ㅋㅋ ====================================================================== 너무 생각나는데로 막 쓰다보니.. 좀 정신이없네요~~^^; 날짜별루 변화된모습 올릴라구 편집해놨떠니 사진은 공개안되네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