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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8월 11일날 수술했어요.
이제 거의 3개월 되어가네요. 우연히 지하철 역에서 ID병원을 알게 되어 상담받으러 갔죠. 왠지 느낀이 좋았습니다. 상담받으러 갔다가 그냥 날짜 잡고 왔죠. 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남친은 괜찮다고 뭐하러 하냐고 ,, 이쁘다고 하지말라구. 결국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수술을 허락했죠.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매일 턱 수술 해달라고 졸라대서 니가 돈 벌어서 하라며 다그치셨죠. 드디어 돈을 모아,,, 수술 날짜를 잡았죠. 부모님은 쉽게 허락했지만, 저희 언니오빠가 어찌나 말리던지. 결국은 월요일 아침 수술인데 일요일 저녁에 들어가 하루 자고 이튼날 수술을 받았죠. 1일째.>> 우선, 병원에 있는 가글,,, 정말 힘들어요. 냄새가 우엑,,, 가글하고 원장님이 얼굴이 디자인 하시고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눕자마자 주사한대 맞고 뿅~ 뿅~ 일어나보니 이미 수술은 끝나있는 상황. 괜히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간호사언니가 울지말라고 심호흡하라고,,, 후기에서 심호흡 열심히 하라고 해서. 울다가 뚝 하고 심호흡 막 했죠. 귀에서 막 이상한 소리 나구. (침 삼킬때) 목구멍에 뭐가 끼어있는 듯하구.(이증상은 5일되니깐 싹 없어짐) 힐체어 타고 입원실로 다시 와서,,,누웠죠. 완전 졸려요. 근데, 안자려고 열심히 심호흡. 친언니랑 조카들이 병문안와서 다행히 졸린거는 넘겼죠.(좀 졸려서. 자구 싶어잉~) 오후 6시쯤 물 하고 호박즙 조금씩 먹으라고 하길래. 일부러 막 먹었슴돠. 입원실 뺑뺑 돌며 열심히 운동두 하구. 잘때 거의 앉은채로 잤어요. 2일째>> 피호스 뽑으러 가기위해 밴드 풀렀어요. 와~갸름해졌다. 조아조아. 다른병실 사람들이 전 많이 안부었다고 말했대요. 간호사 언니들이.(원래 잘 안 붓는 체질) 피호스 뽑는데 완전 기분 이상하고 , 꼬맬때 완전 긴장. 따꼼해요.(좀 따꼼) 케어받고 퇴원. 집에와서 먹고 운동하고 약먹고. 가글하구. (병원 가글과 달리 할만 합니다^^) 약이 좀 독한지,,, 응아에서도 응아냄새안나고 약냄새. 쉬야에서도 약냄새. 식성이 좋은 저는 맨날 부드러운 음식만 먹어서 인지... 하루 5,6끼는 먹은듯해요. 일주일만에 출근했어요. 다들 모르시더라구요. 얼굴이 살짝 부었다고만 하구. 그래서 사랑니 뽑았다고 햇죠. 28년동안 정말 고민이었어요. 턱때문에. 옷 스타일도 얼굴형이 갸름해보일수 있는 스타일만 입었구. 항상 긴생머리에. 포니테일 스타일은 꿈도 못꿨구. 대학교다닐때 수술비 지원안해준 부모님도 살짝 원망스럽지만, ID병원을 만나려고 부모님이 안해주신듯 합니다. 암턴, 제턱까지 사랑해준 남친과 12월 12일날 결혼합니다. 수술전날 병실까지 데려다준 그남친과. 웨딩드레스입고 머리도 업하고 이쁘게 결혼사진 찍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