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구일에 브이라인턱수술 했습니다.
태어나서 수술이란 거 자체를 처음했어요
원래는 다른 병원에서 하려다가 아이디병원이 뼈수술로는 유명하다고 하길래..
뼈수술이 굉장히 위험한거잖아요~ 그래서 아이디병원으로 옮겼지요ㅎ
턱수술이랑 코수술이랑 같이 할까 싶었는데
제가 얼굴이 심하진 않지만 자세히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비대칭인데
그냥 턱만 깍아서는 더 비대칭이 심해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양악수술을 하기엔 너무 수술이 크고... 아니면 치아교정을 해야하는데 치아교정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저는 사각턱을 없애고 싶어서 수술을 하는 거라서...
원장선생님이 브이라인턱수술을 권유하셔서 브이라인으로 수술했습니다
제가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길 원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로 29일 오후에 잡아서 수술했습니다
한달전부터 수술 꼭 할거라고 맘 먹고 이것저것 음식도 많이 먹고 그랬지요
그리고 수술날... 어차피 전신마취 수술이니 수술하고 자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밤새 놀다가 두시간정도만 자고 수술하러 갔습니다
근데 이거 왠걸~ 수술하고 나서 마취가스빠지고 자가호흡으로 회복되려면 여섯시간동안 안자고 계속
심호흡만 해야한다고 해서 진짜.............................. 그때 수술한 거 후회했습니다 ㅋㅋ
목에서는 가래끓고 코는 막히고 숨은 제대로 못쉬겠고 ......
그래도 뭐 뼈를 깍는 고통이 엄청나다고 했는데 그건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계속 진통제를 20분마다 한번씩 맞는데.............................
마취가 천천히 풀려서 그런가.. 시간이 지날 수록 아프더라구요 ;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계속 진통제 버튼 눌렀습니다;
따로 진통제도 맞구요 ; 12시 넘어서 물 마셔도 된다고 해서 물 한컵 마시고 입행구고
코 좀 풀고.. 그리고 물 한컵 떠서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아침 여섯시쯤인가 또 금식하라고 하더라구요 피호스를 빼야한다며..
전 그 피호스 빼는 게 진짜 고통스러웠습니다;
귀바로 뒤에 꼿아둔 호수를 빼서 생살을 두번 꼬매는데..
살을 꼬매는 건 그렇다치고 호수 빼는 게 너무 아파서 정말 기겁 ;;;
그리고 마사지 받고 퇴원했어요
사실 하루정도 더 입원하고 싶었는데................................................
한 3~4일째 까지는 이 붓기 언제쯤이면 빠지나 했는데
조금씩 걷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니까 붓기가 잘 빠지더라구요
제가 원래 부종이 심한 편이라서 자고 일어나서 엄청 붓고 그러는 거 빼고는 좋습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뒤면 실밥도 풀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걷고 마사지도 열심히해서 붓기 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