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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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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양악수술 1달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곳에서 7월19일날 수술받은 남자입니다. 벌써 수술받고 한달이 지나가다니... 참으로 짧은 시간에 제가 이렇게 변한게 놀랍습니다 주위사람들도 놀라고 지금도 거울볼때마다 신기하군요... 저는 심한 주걱턱이였구요 그렇다고 심하게 스트레스받고 뭐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불편한것도 못느끼고 전부터그랬으니까...유치원때쯤 치과에갔는데 선생님께서 치아교정만으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효과도 기대이하일거라고 커서 수술하라고 하시더군요 몇달전 수술하려고 알아보니까 교정을 1년정도해야된다고...워낙 관심이없었다보니 그것도 몰랐던겁니다 마음먹은이상 1년을 기다릴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포기해버리지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던중 먼저 수술하고 교정하는 선수술 후교정..이란게있었습니다 박상훈성형외과...제가 제대로 찾아온겁니다. ^0^ 우선 이기 오시는분들 수술을 고려하시거나 혹은 수술을 앞두고계신분들 걱정하시는 통증,마취에대한 두려움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수술을 망설인 첫번째이유가 바로 그거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여기에 올라와있는 수술후기를 보며 힘을얻곤했는데 제가 글을 쓰는 날이 왔네요 이해하시기 쉽게 날짜별로 적어보겠습니다 수술전: 교정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이것저것 검사도 합니다 수술당일: 아침일찍 병원에가서 원장님께 한번더 설명듣고,옷갈아입고 수술실에 내려 갑니다. 수술실은 아닌가 봅니다. 방안에 침대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고 아무것도 없더군요.. 차가운 스테인리스 선반과 쟁반, 힌색타일로 온통뒤덥힌 방 뭐 그런광경은 없었습니다. 원래 주사맞을때도 주사가 아픈게아니라 그 스텐쟁반 그위에 바늘이 시퍼런 주사기,알콜솜의 차가운느낌..뭐 이런게 소름끼치는건데 그런 무서운 광경은 없고 따뜻한 분위기에 세면대가있는 방에 가글을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원장님과 마취과 선생님 그리고 예닐곱명의 간호사 선생님들이 침대를 두러싸고 이야기를 나눕니다.그중 한분이 제 손등에 주사를 놓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기도전에 잠들었고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때는 모든게 끝난상태였습니다 졸리고 뭔가 불편하지만 정신이 멍-해서 잘모릅니다 다시 누워 잘려고하니 자지말라고 막 괴롭힙니다 기침하라고 등을 두드리는것이었군요 시간이 지나니까 정신이 좀 듭니다 잠시후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갑니다 이때, 휠체어 타려고 침대에서 일어설때 어지럽습니다 입원실에 오니 오후5시가 좀 못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부터가 시작입니다 몸에는 뭔가가 주렁주렁 연결되어있고 얼굴은 붕대로 감기고 입술은 부어서 터질듯하고..거울보면 웃김니다. 만화영화에서 짱구가 엄마 립스틱 훔쳐 발랐을때모습 비슷합니다. 특별히 아픈데는 없습니다. 오히려 압박붕대가 답답하고, 콧구멍에서 기도까지 연결된호스가 목에걸리고, 목이부어서 침않넘어가고, 침흘리고, 고여있던피인지 입에서 피가 간간히 나는데 입술이 않다물어져서 흘립니다.숨쉬기도 불편합니다 숨막힐정도는 아니고 감기걸려서 코막혔을때 비슷합니다 이제곧 석션을 할 시간이옵니다. 코와 목에 있는 응고된피와 가래를 빨아들이는데.. 기분 묘합니다 지금껏 경험하지못했던 느낌 가느다랗고 긴 고무호스를 콧구멍으로,입으로 넣어서 빨아들입니다 입으로들어간 호스가 목구멍까지 들어가면 느낌이 마치 우동 이나 국수같은거 먹다 목에 걸려서 한쪽끝은 목을 넘어가고 한쪽끝은 입안에있는 뭐 그런 오도가도 못하는 그런... 그렇지만 곧있으면 나도 모르게 간호사를 부르는 호출버튼에 손이 갑니다. 답답하거든요. 하기는 싫지만 어절수 없는 상황...그렇게 날이 샙니다.앉아서 날이 밝아지고 광명이 찾아 옵니다 수술실을 나와서 아침까지 약16시간 까지가 제일 힘든 하룹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훨씬 버틸만 합니다. 잠을 자기 힘드니까 수술전날 푹 주무세요 수술후제2일:밤새 잠도 못자고 아침이밝아오면 상황은 좋아짐니다. 이제곧 몸에 연결된 것들이 하나씩 제거됩니다 석션기계,심장박동 박자에맞춰서 빽빽거리던 기계, 통증이올때 누르면 않아파진다던기계(이거 한번 밖에 않눌렀어요),그리고 소변줄 이것역시 뺄때 느낌 석션 저리가라입니다.그전 까지는 이게 어떻게 연결된줄 몰랐는데 뺄때알았습니다...사실 전날밤에 궁금해서 슬쩍봣는데 별거없거든요 그줄..뭐가그리 긴지 끝없이 나옵니다..느낌 요상하지만 금방끝나니까 봐줄만 합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호출이옵니다 이제 몸에는 링겔 하나 남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원장님을 만나면 무지 반갑습니다.귀에 붙은 피봉투 떼네고,붕대도 풀고,얼굴에 반창고..이거 조심스럽게 떼주시지만 쫌 아픔니다 어쨌든 다 떼네고 나면 아주 홀가분해 집니다 이제부터 여유로운 생활 가능합니다.그렇나 목이 부어서 여전히 침삼키기 힘들죠 생각처럼 가글도 않됨니다 저는 가글 처음하다가 작은실님 에게 물도 다 뿜었습니다 정말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그래도 뭐라 않하시더군요 감동했습니다 오후부터는 물도 조금씩 마시고 가글도 하고..사례걸릴확률50%이상입니다 조심하세요 어차피 하루더 있으면 자연히 돼니까 가글이나 하세요 물 마시려고 억지로노력하면 사례걸립니다. 힘들죠. 수술후제3일:하루하루가 확연히 틀립니다 그래도 여전히 얼굴은 호빵에다가 침도 흘립니다 입술을다물려고 의식하면 다물어 지지만 그래도 방심하면 흘립니다 침은 삼킬만 하고 물도 마십니다.이제 피는 거의 않흘립니다 원래 피를 흘려도 아프지는 않아요 침을 흘리는지 피를 흘리는지는 눈으로 보기전에는 모릅니다.저는 세째날 퇴원 했습니다 수술후제4일: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회복이 빠른편인거 같습니다. 스프도먹고.. 건더기가 쪼금이라도 있는건 아얘 포기 하세요.배가 고픈게 문제지 다른문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입술도 다물어지고 많이 붓기는 했어도 가까운데는 운동삼아 돌아다니고 이때쯤에는 배가 고파서 고생했습니다 한번씩 코피도나고..원래 코피가 나본적이 없는데..원래 며칠은 난다고 합니다 배고픈것도 며칠지나니까 모르겟더라구요 그이후로는 붓기도 회복도 문제없이 잘됩니다 붓기는 개인차가 있는데 10일정도되니까 상당히 많이 빠져서 현재모습하고 비슷합니다 먹는것도 너무 걸죽하고 그런음식은 먹기나쁘고..저는 주로 분유를먹었는데 간편하고 영양소도 골고루있고 칼로리가 좀부족한데..두유에다가 타드시면 괞찮습니다. 두유에다가 분유만 타드시면 배가 금방 고프니까 분유하고 선식이나 미숫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적당히 걸쭉하게 드세요.뭘 먹던 살은 빠집니다 그렇다고 영양실조나 그런거 분유만 먹어도 걱정없습니다 붓기도 뭐 좋다는 호박물 이런거 다 필요없고 늦잠 않자고 되도록이면 높은 베게 베고주무시고 그러면 빨리빠지는거 같더군요 운동도 많이 하시고..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수술한게 잘했다고 생각이듦니다 오히려 좀더 일찍할껄뭘 그리도 망설이고 두려워했는지 아마 어느정도 힘이드는지 몰라서 그랫던거 같습니다. 좀 힘이 들고 당분간은 불편하지만 앞으로 고생했던거보다 비교할수없을만큼 많이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하고 지금까지 세심히 관리해주신 원장님 실장님 간호사분들 고맙습니다 특히 망설이던 저에게 용기주신 큰실장님,갈때마다 치료해주신 작은실장님,간호사누님,사진열심히 찍어주신 이쁜간호사(누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