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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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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수술 1인ㅋㅋ
드디어.. 드디어 아이디성형외과 홈페이지 천번 들락날락 한 신중하고 고민많았던 아가씨가 설날을 이용하여 사각턱수술을 했지요. 저는 지방에서 올라갔던 터라 여기저기 다닐새가 없었던 것 같아요. 홈페이지로 볼때는 진짜 으리뻔쩍한 성형외과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 깊었던 지라.. 이왕이면 진짜 아는사람이 한 친구사촌언니가 했다는 아이디성형외과에서 하기로 햇죠. 압구리역 도착하니 사방으로 성형외과 천지삐까리더랍니다. 5번출구 맨~ 끝으로 보이는 아이디성형외과로 직진. 상담받고 바로 예약하고 왔죠. 직딩이였는데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거 직장동료들한테 말도안하고 하는데 설날끝나고 티가 많이 나면 어쩌나 아무튼 서론 여기까지구요. 고민은 많지만 겁이 별로 없던 저는 혼자 씩씩하게 병원에 아침일찍와서 아침 9시에 수술했더랍니다.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실장님과 동반입장- 에어샤워 해주시고.. 마취실로 갔는데 이건뭐.. 조금 독특하다고 느꼈던건 희안한 노래도 나오고 선생님들도 신나게 절 방기고 계시더군요..ㅋㅋ 마취과 쌤 曰 : 겁나요? 본인 曰 : 아니요 그말을 끝으로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실을 볼 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겁이 안났었나봅니다. 아무튼 남들 다 겪었다는 마취까스 빼려면 일어나야 한다는 간호사쌤의 말에 의해 깼고 침대형휠체어를 타고 입원실까지 올라왔죠. 아.. 죽겠더라구요 ~ 목마르고 어지럽고 매스껍고.. 몇시부터 물을 먹을 수 있다는 시간을 적어놓고 가시는데.. 원망스럽더랍니다 ㅋㅋ 진짜 목타던데.. 아무튼 그렇게 반나절만 참고 물먹고 어질어질한게 없어질 때쯤 저녁에 저희언니가 찾아왔죠. 야 괜찮냐? ㅋㅋ 이라믄서.. 첫째날은 오히려 붓기가 많지 않았는데 현재 3일째인 오늘은 멍도 올라오고 호빵 따로 없네요~ 두서없이 쓰는거라 저는 뭐 첫째날 어쩌구 둘째날 이런거 안쓰겠습니다 ㅎ 그리고 여기 첫째날. 둘째날 이렇게 글올리는 분들 대단합니다 (어지러워서 쓰기 힘드셨을텐데.. 아이디성형외과 들어오는 유저들 보라고 쓰시는.. 대단하신분들. 다시한번 박수) 암튼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왜이렇게 걸치고 있는게 많고 링거는 왜이렇게 많이 맞는지.. 마시는것도 없는데 화장실은 왜 자꾸 가는지 (링거때문).. 피호수통과 링거 몇개가 꽤 거슬리더군요 그래도 여차저차 첫째날 잘~ 흐르고 다음날 피통빼는데.. 생각보다 뻐근할 뿐인데 저는 왼쪽 피호수 빼고 붓기가 더 심해지더군요.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하루 더 입원 + 하자고 하시는 박상훈원장님.. 정말 환자상태를 생각해주시는거겠죠. 설날이용해서 귀찮을만도 한데 하루 더 경과를 보자고 하셔서~ 그래서 먼저 언니를 보내고 저 혼자 하루더 엄청좋은 1인실에서 잡지보고 TV보고 했더랍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2박3일 투숙하고 왔습니다. 붓기빼는 링거 더맞고.. 설날 당일인데도 간호사쌤들 계속 번갈아가며 계시더군요.. 떡국은 드시고 일하시는건지.. 집만 가까우면 떡국이라도 데워오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너무 잘 보살펴 주셔서~ 아무튼 지금 12일날 아침에 수술해서 14일인데 뭘 바라겠냐만은 붓기가 좀 빨리 빠지길 바라네요 냉장고 수십번씩 열어가며 냉찜질팩 교환하고 있는데.. 그나마 그래서 호전은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웃겼던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자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분들이 제가 입원하고 있는 곳에 오셔서 제가 첫째날 괴로워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엄청 다독여주시더군요. 마치 엄마처럼.. 그리고 저녁때 호박죽먹으라고 갖다주시며 이제 좀 괜찮아? 라고 하시며 .. ㅋㅋ 진짜 엄니생각났음 그래서 저 잉잉되면서 조금 눈물을 .. ㅋㅋㅋㅋㅋㅋ 암튼 지금생각해보니 웃긴일도 많았습니다. 지나면 추억이 될 일들이구요. 저는 사각턱. 양악수술. 뭐 주걱턱 등등..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 정말 철저하게 알아보고 꼼꼼하게 따지셔서 수술하셔야 하는거 맞다고 봅니다. 이거 절대 쉽게 느껴지는 수술 아니구요. 몇십년동안 스트레스받은 사람들이 몇천번 고민끝에 어렵게 결정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아이디성형외과에서 제가 겪었던 2박3일과 수술후기는 매우 만족한다고 볼수있구요. 바라는 것이 있다면 빨리 붓기 빠지고 예뻐졌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수술하실 일이 남으신분들.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예뻐지셔서.. 우리 정모한번 갖도록 하죠 ? ㅋㅋ 이것도 추억인데.. 저는 405호 서식했던 사람인데 님은? 뭐 이런식으로 ㅎㅎ 암튼.. 설날에 저 보살피느라 고생하신 간호사쌤들~ 의사쌤들 감사하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