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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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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양악수술(주걱턱) 4주차--->일단클릭해보시라니까요?!!!
요즘 회사를 나가면 얼굴들고 다니기가 참 민망해요.분명 누굴 닮긴닮었는데,누군지는 잘 모르나봐요^^ 저희 회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파트사람아니면,그냥 인사만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거든요. 가끔 절 알아보는 사람이라두 있으면,거의 100%가까이 놀랍니다. 요즘 의술 좋아졌다구...ㅋ 안녕하세요!전 27살에 직장인입니다.성별은 남자구요... 8월 24일 양악수술을 받았으니까 하루도 안틀리고 딱 4주지났네요. 수술전에도 4주지나면 후기쓸려고 벼루고 있었는데,오늘이 그날이네요. 8월 24일...제 달력에는 `xx다시태어난날`이라고 적혀있네요 ㅋㅋ `주걱턱!!!!!!!!!!!!` 흠...전 주걱 또는 턱이라는 말에 지금도 흠찟흠찟 놀라는 버릇이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삼자의 대화에서도 이 단어가 들리면 모두 나를 보거나 비꼬는듯한 느낌...이런 느낌 아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주걱턱으로 인해서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도 들고...뭐 이래저래 복잡하니,정리해서 날짜별로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겠습니다. (내가 주걱턱임을 알게된때--->중학교 2학년 여름 주걱턱에 심각성을 느꼈을때--->고등학교 2학년 막연하게 수술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했을때--->대학교1학년 여자친구의 친구들만나고 쇼크먹었을때 살기싫었을때--->쇼크먹을때마다 현실적으로 수술을 결정했을때--->2004년 12월(치밀한계획아래 자금확보계획수립) 병원을 알아보기시작한때--->올해 7월초 박상훈성형외과를 선택한시기--->8월초 제 과거를 회상중이오니 너무 짜증은 내지 말아주세요^^;; (수술전날) 너무 기대에 부푼날이였습니다. 오전근무만 하고,병원가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는데요 머리속에는 온통 기대로 가득차 있습니다ㅎ. 치과가서 치아에 교정기를 붙여줍니다. 교정기 착용하고 3~5시간정도있으면 치아가 아파서 음식잘 못먹으니까 3시간전에 먹고싶은건 우선 실컷드시는게 후회가 적어요^^ 이래저래 기분좋은날이였어요. (D-day) 전 오전6시에 일어나서,세수하고 옷입고 30분정도 앨범들을 꺼내서 봤습니다. 막상 이 길고민망한턱들을 떠나보내려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ㅎ 7시가 되어서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향했습니다. 병원에 가니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이쁜 안정미실장님(송윤아를 닮은듯한)이 반겨주시더라구요.조금후에는 저 옷갈아입으러 가고,원장님이 부모님께 제 사진 보여주시면서.이런저런 얘기 해주셧나봐요. 엄마 아빠는 그 사진보고, 니가 그렇게 심한지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한번 또 울컥했습니다 ;; 이제는 수술을 하러가죠.3층으로 내려갔는데,차가운 분위기에 수술실이아닌 어떤 침대방같은곳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침대에 눕기전에 빨간색가글을 하는데.좀 쓰더라구요ㅎ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데.원장님하고 수술팀 간호사분들등 여러분들이 와서 이런저런얘기해주시는데...천장이 2바퀴정도 돌더니...``일어나세요!!주무시면 안되요!! 숨크게 쉬시구요!! 아무기억없이 눈만 감고 떳을 뿐인데 모는게 끝났떠라구요.내심 다행이다 하면서 뭔가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그건 휠체어 타고 입원실 가면 확실히 알게되십니다.ㅋㅋ 대부분 오후4시에서 5시정도되면 입원실로 내려오는걸로 알고잇는데,오후 5시를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인생에 있어서 아주 값진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 전 그시간동안 이런생각을 했어요.`아름다움의 댓가는 참으로 가옥하기 짝이 없구나...흑!!!` 여기까지만 할게요^^ (수술다음날) 아직은 수술부위가 아프고,수술후유증으로 좀 힘들긴 하지만,물이나 음료정도는 먹을수 있게되요. 수술당일은 몰랐는데, 이날 화장실을 첨으로 가서 붕대에 감겨있지만.짧아지고 들어간 턱을 보면서 울뻔했어요. 그리고,지나간 날들이 아깝고 원망스럽기보다 지금이라도 새삶을 얻게된거에 대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날은 인터넷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티비도 보고 재밌게 보냈어요^^ (수술 3일째) 이날은 제가 퇴원하는 날입니다. 전날보다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아직 풍선같이 부워있어요^^ 마지막으로 원장님께서 입에 고무줄 묶어주시고,퇴원했어요. (수술 일주일째) 먹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입이 봉해져 있기 때문에 전 주로 사골국물에 쌀을 갈아서 넣어먹었죠. 닥치는데로 마셨습니다. 그래도 살은 빠지더래요 ㅋ (수술 이주일째) 하루하루가 너무 좋습니다. 이때쯤 얼굴에 붓기가 많이 빠졌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배고픔에 길들여져 왠만하면 참겠더라구요 ㅎ (수술 삼주일째) 본격적인 입운동이 시작됩니다. 고무줄 풀었다 묶었다 하면서...이때쯤 된것도 먹을수 잇게 되고 아주 연한 음식 두부같은거는 먹겠떠라구요...전 이날부터 마스크 벗고 당당하게 다녔씁니다. 붓기는 남아있어도 얼굴이 어색하진 않아요^^ (수술 4주차 오늘) 지난주하고도 느낌이 틀립니다.치과에 갔는데,치과 원장님이 너무 잘생겨졌다고 그러시더라고요.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진실을 원장님 눈에서 읽었습니다.ㅋㅋㅋ 수술후에 조금 쑤시기도 하고,먹지를 못해서 굉장히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런것만 잘 조절하시고,저같이 한달후가 된다면 기분은 많이 좋아지실꺼예요. 수술전에도 늙어보이는 얼굴은 아니였는데,지금은 완전이 20살 새네기 대학생얼굴됐습니다.그리고,수술후 2주정도까지는 턱이 너무 짧아진게 아닌가 무턱같이 된것같기도 하고 햇는데.조금씩 지나면서 얼굴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지더라구요.^^ 지금 제앞에 거울보면서 웃는 연습하고 있어요. 내가 봐도 너무 귀여워서 ㅋㅋ 암튼 주걱턱으로 고민하고 계시거나,수술을 계획중인분들께 해드리고 싶은말이 있다면요(선배로써 ㅎ)...일단 냉정해 지시라는 겁니다. 저도 막연하게 자극을 받을때는 수술해야지 수술해야지 했는데,계획은 없었떠랬죠. 일정한 계획을 세우시고,꿈을 위해 달리신다면 못이룰껀 없다고 봅니다. 새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