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술 한달이 지났네요
고민은 몇년을 했는데 수술후 한달 - ㅋ 고통과 행복이 마구 교차하는 시간 이었던것 같아요.
수술직후야 지옥행급행열차 탄거였지만.. 태어나서 그렇게 고통스러웠던적이 또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수술한거 후회하냐고 묻는 말에 절레절레 고개 흔들던 저였습니다ㅋ
비대칭도 있고 얼굴에만유독 살도 많고 근육도 많고 .. 언제나 머리로 얼굴가리고 모자는 커녕 헤어밴드도 .. 딱붙는 스타일의귀걸이도 어울리지 않았었어요.
수술후 어마어마한 붓기를 달고있을때 조차도 행복했었어요 전보다 작아진듯한 얼굴이 느껴져서요
실장님께서 나같이 부종도 있고 볼지방도 제거 하면 다른사람보다 붓기가 오래갈꺼랬는데
처음에만 부어라터저라 했지 지금은 심하게 붓지는 않은거 같아요
조금더 갸름해지길 간절히~~~~ 바라고있는데 (갸름해 지겠죠? 겨우한달인데! ㅋㅋ 제발!!)
그래도 거울보면서 '아.. 나 너무 이뻐.. ' ㅋㅋㅋㅋ 이런답니다
어제는 헤어밴드 샀구요.. 지금 집인데 심지어 캡모자 쓰고 인터넷질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핑크 처럼 톡튀는 립컬러는 얼굴이 더 넓어보여서 선물받아도 쓰지않고 그냥 방치해뒀었는데
웬일입니까 심심해서 한번발라봤더니 !! ㅋㅋㅋㅋㅋ 이쁘더라는 ㅋㅋㅋㅋ
일단 주변에선 살이 마니 빠졌다 얼굴이 헬쓱하다 이런반응하구요
너 코했냐? 고 하는 반응도 있구요 ( 원래 자주듣는말이긴 하지만 )
턱깎았냐? 고 물어보는 반응도 있구요
그럼 사랑니 빼서 밥을 안먹었더니 살이 빠져서 그래 보이나보다 고 합니다.
믿거나말거나 .. ㅋ
예전에는 이쁘다는 말은 좀 자주 듣는 편이긴했었는데 아직 입이 좀 어색해서8680
그런지 요즘에는 그런말 못듣긴하지만
집에서 추리하게 올백하고 화장도 안하고 있던 제모습을 봐온 엄마는 조용히 옆에서 말씀하십니다.
용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는 만족 합니당 (붓기가 더 빠져서 아주 초큼더 갸름해질꺼라는 믿음하에)
id 감사해여
저는 진짜 제 인생을 괴롭히던 하나의 혹을 떼고온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