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늘 이런생각을 했답니다..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머리에 비녀를 꽂고 다녔어야했는데 다행이긴하다...
아쉬운대로 긴생머리를 늘어뜨리며 다니다보니 그건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고 혹시 바람에 날리면 얼굴윤곽이 드러날까봐 바람부는날이면 밖에 나가는것도 싫었어요...
지금은요?? 바람부는날이어도 압구정동에는 가야죠..
그동네를 다녀왔더니 머리카락 내리기가 싫어지더군요...
지금모습에서 옛날로 돌아간다면 쪽진머리로 살수있을뿐만아니라 기생노릇을 하고있지않을까...
요즘은 항상 웃음이 깃든 표정이네요..가만있어도 화났냐고 하는사람도 없군여...
광대뼈랑 사각턱이 심해 날마다 수술하겠노라고 마음먹은지 10여년...
마음만 잔뜩먹고있었지 수술은 막상 못하겠더라구요...
톱날로 뼈를 자르면서까지 내가 살아야하나...?
--> 과하게 자란뼈는 없애야지요.
그런수술받았다고 미친년취급받는건 아닐까...?
--> 잘했다고하는사람만 천지입니다.
만약에 잘못되어서 얼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면...?
--> 그러니까 병원선택을 잘해야지요.
돈 천만원정도는 있어야하는데 너무 사치가 아닐까...?
-->수술후엔 천만원이 천원처럼느껴질겁니다.
보통사람얼굴형만되게하자고 수술했는데... 어떡하죠?? 눈,코, 입이 더 돋보이네요.
일단 올겨울에 폴라티를 입고 따뜻한 털모자를쓰고 거만하게 돌아다니는게 제 목표입니다...
수술한지 한달...어쨌거나 제 인생의목표는 80% 해결된셈이지요...
그만큼 비중있는 수술이었어요..
아무리 힘들일이 있어도 그것 못견디겠어요? 뼈깍는수술도 했는걸요...
아무리 화날일이 있어도 화도 못낼거에요... 이미 웃음짓는얼굴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이글을 읽으며 수술을 생각하시는 여러분들...
한번사는 인생인데.. 자신이 콤플렉스를 못이기신다면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수술은 순식간에 이뤄지며, 수술한 바로 그날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니까요..
물론 바로 이뻐지면 충격받을까봐 붓기라는녀석이 가리고있다가 서서히 새 얼굴을 보여준답니다...
제일 중요한건 의사에대한 믿음이에요..
신뢰가가는 의사를 만난다는건 결혼할 배우자를 만나는것만큼이나 중요한일이니까요..
한번잘못되면 되돌릴수없는 얼굴뼈수술인만큼, 실력있고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셔서 다들 행복한인생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사항...*
보통얼굴인데 더 이뻐지고싶은욕심에 수술하겠다고는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