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8월 말에 주걱턱으로 양악수술을 받은 김모씹니다.^^
사람은 정말로 간사한 동물이라 했던가요? 겨우 수술 받은지 3개월두 안지났는데 지금의 모습이
원래의 얼굴이였던양 잘난줄 알고 다니니 말입니다.ㅎ 불과 한달전쯤만해도 얼굴에 붓기가 그나마
나를 겸손케했지만, 그 존재마져도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어쩌죠...? 수술했었다는 기억조차 사라져버리면...
요즘 나는 3개월전과는 170도(그래도 10정도는 남겨둬야죠^^) 다른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았던 모자와 원색계열에 옷들 그리고, 목과 턱이 이루는 90도의 건방진 각도등... 자신감이 생긴거죠. 양옆으로 느껴지는(나를 보는지 안보는지 확실치 않은시선들) 시선들은 민망한 턱을 안쓰럽고,신기하게 쳐다보는듯한 느낌에서 나에 환상의 s라인을 부러워하는듯한 시선으로 느껴집니다.^^
그럼 간단하게 수술전과 수술후의 저의 모습을 묘사해 드릴께요.
수술전)눈:보통크기에 쳐진눈 코:큰편인데 쳐져서 메부리코같은 코
입:옆으로 크고 밑에 입술은 라인없이 턱과 바로 이어짐
윗턱: 약간나와서 돌출입같은느낌(강력한 턱에 밀려 미미해보임)
아래턱:길고 앞으로 쭈~욱 나옴
얼굴:우울해 보이고,약간 삐진듯한 인상에 얼굴이 말상이라 일명 턱사마라불리는 필사마같음
ps) 그래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음
수술후) 눈 :커지고 쳐져보이지 않음(나두 아직 이해가 안감)
코 :큰건 여전하고 오똑하게 서있음 (코도 같이 수술한걸로 오해받고 있음)
입 :작아짐(양끝이 살짝올라가서 귀여움) 아래턱과 환상의 s라인이 생김^^
윗턱: 양악수술로 윗턱도 넣어서 돌출입이미지 완전 없앰
아래턱: 짧아지고 쏙들어간게 지금은 가장 자신있는 부위
얼굴 : 일단 잘생겨졌음 ㅋㅋ .우선 인상은 스마일형으로 편한 인상.턱끝이 짧아지니 당연히
얼굴크기는 현져하기 작아졌음(지금 여자친구하고 얼굴크기 비슷해요,솔직히 쪼금크졍)
모자가게에서 모자를 이거저거 써보는데,잘생긴 종업원이 얼굴형이 모자 정말 잘 어울리는
형태라 자기보다 훨 낫다고 얘기함(진솔해 보였음)
마지막으로 별명이 바뀜
마지막으로 외모가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꼭 턱이 아닌 다른곳이여도 자기에게 자신감과 의욕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걸 바로 잡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남자가 무슨 성형수술을 해가면서까지 살아야 되겠냐는 친구들도 저의 주변에는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 지금 결정 잘했다고 난리났습니다. 물론 전 성형반 교정반으로 성형에 목적으로만 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형만이 목적이라 하더라도 우울한 일생을 보내는건 너무 비참한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견딜수 있다면 견디면 되겠지만, 필요하다 확신할땐 용기를 가지고,저지르세요.물론 신중하게... 지금 전 너무 행복하거든요^^
지금까지 잘난척좀 했는데^^ 이글 읽고 혹시나 불쾌하신 분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