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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양악 6개월 후^^
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양약 수술을 받은 20살 여대생이랍니다 지금은 21살이죠 방학이라서 수술 계획을 잡고 계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후기 남겨요^^ 저도 수술후기 보면서 진짜 힘도 많이 받고 정보도 많이 얻었거든요 제가 이 병원을 알게 된 계기는 제작년 겨울, 인터넷 싸이트에서 처음 접했어요~ 수능 끝나고 이제 수술계획을 잡을려고 했는데 병원마다 교정을 2년정도 하고 수술해야된다는 거예요 ㅜ 그냥 수술 안하고 말지.. 이런 생각부터 들고 .. ㅜ 저는 대학가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 그런데 이 병원에서 선수술 후교정이라는 제가 딱!바라는 수술을 하는거예요 진짜 날아갈듯 좋았죠 그런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서울까지 가서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선수술인데~ 하면서 기차타고, 버스타고 열심히 다녔어요^^ 저는 진짜.. 스트레스 엄청났거든요 대부분 그러셨을거예요ㅜ 저는 턱이란 단어자체가 욕처럼 들렸어요 저도 제 입으로 턱이란 단어 얘기조차도 하지 않았구요-_ㅜ 암튼 겨울때는 여러 사정이 있어서 못하고 작년 여름때 드디어 하게 됐죠 <수술하기 전날> 수술하기 전날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그 날 양악 수술한 오빠가 있었어요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코, 입에서는 피가 계속 나오고 온 몸에 희안한 줄들이 연결돼있고, 티비에서만 보던 삐삐거리는(?) 기계들.. 저는 그 오빠가 한 수술이 양악이 아닌 줄 알았어요 저는 교통사고 나서 얼굴뼈가 어떻게 돼서 온 줄 알았어요ㅜ 너무 무서워서 그냥 방에 들어가 있는데 엄마가 양악 수술한 오빠있다고 나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오빠였어요 그런데 하나도 안아프다고 열심히 화이트보드에다 써주시는거예요 피는 뚝뚝 떨어뜨리면서.. 아무튼 걱정하지 말라고, 수술결정한거 잘한거라고 안심시켜주시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진짜 걱정많이 했는데 그 오빠 덕분에 뭔가 마음이 벅차오르더군요 ^^: 이때까지 주걱턱으로 살아오면서 받았던 스트레스, 설움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진짜 기분 묘했어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분도 들었구요 수술 전날 제 싸이 다이어리에다 이제 훨훨 날꺼라고 일기도 쓰고 기도하고 일찍 잠들었어요 ^^ <수술날!> 수술하기 바로 전에 원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정말 맘이 편했어요 이렇게 수술할것이다.. 설명도 해주시고 걱정할 필요없다고 안심시켜주시는데 정말 힘돼죠 ^^ 그다음 수술실로 내려가는데 어떤 작은 방에 침대가 있더라구요 간호사 언니가 가글하라고 해서 빨간 물로 하는데 꽤 써요 ~ 그리고 침대에 누웠는데 간호사 언니가 주사를 놓아주시는데 마취 주사였던거 같아요. ... 저를 막 흔들면서 일어나라고 깨워서 힘들게 눈을 떴는데 간호사 언니가 수술 잘 끝났어요~ 하는데 순간, "아.. 다행이다 "이란 생각과 함께 또 눈이 감기더라구요 ; 너무 잠왔어요ㅜ 간호사 언니들이 이제 자면 안된다고 일으켜 세워 휠체어에 태우시더라구요.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가서 엄마와 딱! 만났는데 너무 반갑고, 고맙고, 미안하고 ..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됐어요 저는 .. 진짜 그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진짜 그 하룻밤이 한달같았어요 시계볼때마다 1분도 안지나고 ㅜ 실장님께서는 오늘은 아무리 시계봐도 시간 안갈꺼라고 그냥 보지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래도 계속 봤어요 -_ㅜ 그때 제가 느낀게 "내가 이제 살아가면서도 이보다 더한 고통은 없을거다.." 이렇게 느낄 정도였어요ㅜ 그러니까 수술하기전 감기 절때 걸리지 마시구요 간호사 언니가 호스로 피가래 뽑아주실 때 기침도 살짝살짝하시면 더 잘 나오니까 그렇게 해보세요 그렇게 한숨도 못자고 망부석처럼 가만히 앉아서 밤을 꼴딱 샜었죠 ^^ 아~ 참! 이 날도 그 전날 수술했던 오빠가 응원차 왔었는데 붓기.. 제대로 잘 빠지셔서 놀랬어요. 내심 저도 저렇게 될 줄 알았죠 ; <둘째날> 드디어 얼굴에 칭칭 감겼던 붕대를 풀고 다른 입원실로 옮겼어요. 그리고.. 드디어! 거울도 보구요 -_- 진짜 웃겨요 퉁퉁 부어있는 제 얼굴.. 암튼 이제 살 것같구나.. 했는데 밤이 되면 또 고통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저는 첫날보다 둘쨋날이 제일 힘들었어요.. 목이 더 붓는거 같더라구요 둘째날은 진짜 눈물도 찔끔찔끔 흘렸어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ㅜ 셋째날부터 웨이퍼 푸는 한달내내 치아 사이로 힘들게 물종류만 열심히 마셨죠 , 살도 쪽쪽 빠지고 ^^ 붓기는 언제즘 빠질까..걱정도 하면서 말이죠 <수술후 6개월> 교정도 시작했는데 아직도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거예요 수술 잘못된거 아닌가..걱정많이했는데 교정하면서 자리를 잡아간데요~ 그래도 주걱턱 모양은 하나도 없어요!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하답니다! 이제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릴필요도 없구요 웃을때도 입 안가리고 웃구요, 말도 많이 한답니다 주걱턱이라서 자신감도 잃고 항상 말도 안했거든요 수술해서 무엇보다 좋은건 자신감이 커졌다는거예요 정말 수술한거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이젠.. 예뻐졌다는 말도 살짝 지겨워질려고해요 하하 ~ 진짜 지겹도록 들으실겁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통통해요, 친구들이 사탕 빼고 얘기하라고 장난치긴 한데 그것때문에 어려졌다는 말 진짜 많이 들어요 저의 요즘 별명이 창피하지만 "애기"랍니다-_- 그만큼 어려져요^^ 수술하고싶지만 혹시 잘못될까.. 이런 생각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박상훈 원장님.. 정말 최고세요 그리고 이하 실장님들, 간호사 언니들, 케어 실장님들, 기사님들까지 정말 최고십니다 ^^ 너무 감사하구요, 다음에 찾아뵐께요^^ ---------------------------------------- 궁금하신점이나 고민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주걱턱 얘기, 아무한테나 못하잖아요ㅜgyugenee@naver.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