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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오늘 웨이퍼빼고 교정 시작했습니다.
본 내용은 Daum 카페 ‘여우야’에 남겨진 수술후기를 홈페이지로 옮겨 놓은 것 입니다. 오늘로 수술한지 30일째네요. 제가 여기에 수술후기를 쓰게 될지 생각도 못했어요.~~~!! 전 수술 전날까지도 떨리고 그런건 없더라구요.워낙 그 전부터 선생님이랑 부장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해서 그냥 자연스레 그분들을 믿었어요. 글치만 조금은 신경쓰였는지 수술전날 밤늦게야 잠이들었죠. 그리고 수술당일 오전 8시 조금 지나서 부장님께서 저를 데리고 6층 수술실로 갔어요. 입안을 소독한후 침대에 누워서 간호사 누나가 제 팔에 주사를 놓고, 음악들으며 부장님과 얘기를 조금나누다가 잠들었어요. 그리고 깨어나니깐 회복실이었어요. 간호사분께서 잠자지 마라고 얘기하던게 생각나네요. 그곳에서 썩션하고 조금 회복되었나 ....휠체어 타고 병실로 왔어요. 처음에 제가 2층 입원실로 올때 엄마는 절 몰라 보시더라구요. 간호사분께서 제이름을 얘기하니깐 그제서야 엄마가 절알아보시더라구요. 워낙 얼굴이 부어있고 붕대로 감아 놨으니 모르는게 당연하겠죠.~~! 수술첫날 아~~~그땐 정말 죽을것같았어요. 마취때문에 잠은 오는데 12시까지인가 잠은 자지 마라고 하지...콧물이랑 가래는 얼마나 많던지 새벽때엔 5분마다 간호사 누나를 불렀어요. 나중엔 썩션하느라 간호사 누나 부를때 미안하더라구요. 또 붕대를 감아놓아 얼마나 갑갑한지 새벽 6시 지나서는 빨리 붕대풀수 없냐고 간호사 누나를 재촉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혼자서 내가 왜 이수술을 했나...다시는 안해야지 (안하겠지만...ㅋ) 그런 생각도 들고 정말 수술이라는 자체가 겁나더라구요. 둘째날 붕대 푸니깐 그제서야 사람 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뭐 코막힘 호흡 이런건 조금 힘들었죠. 그래도 갑갑한것 보단 낫더라구요. 참을수있으니깐. 둘째날은 엄청 잘잤어요. 코막히고 호흡 힘들어도 잠은 잘 오더라구요. 세째날 고무줄 묶었죠 . 근데 뭐 별거 없더라구요. 진짜 그냥 선생님,부장님 실장님, 간호사 누나들 믿고 그냥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지내닌깐 뭐 편하던데요. 그래도 코막힘 이건 좀.~~!! 네째날은 밤에 잠을 못잤어요. 얼굴이 부어오르는지 계속 냉찜질을 해야했어요. 얼굴이 화끈거리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잠을 못잤죠 그리고 다섯째날 퇴원했는데 링겔 빼고 나니깐 훨씬 좋았어요. 그냥 보통 사람 같았어요. 단지 얼굴 붓고 입에 웨이퍼 물고있는걸 빼고는~! 퇴원하고 부터는 집에서 잠도 잘자고 생활하기 편했어요. 수술전이랑 비슷하게 생활했어요. 그 이후엔 얼굴붓기랑 식욕억제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전 그걸 잘 못해(귀찮아서 찜질을 잘 안했죠) 아직도 얼굴이 많이 부어있고 장염도 걸렸어요. 너무배고 고픈 나머지 빈속에 차가운 두유를 2개먹었어요 ...스피드있게. 그러고나서 다음날 죽다가 살아났죠. 집근처 내과에서 링겔맞고. 완전 생쇼를 한거죠. 음식은 따뜻하게 데워 드세요. 그리고 1주일마다 병원가는데 그때마다 케어받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재미로 병원가요. 또,희안하게 병원가는 전날되면 붓기가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아~~수술하고나면 못먹어서 살빠진다고 하잖아요. 근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워낙 잘먹어서 그런가??두유,우유,호박즙,선식,머...보통 먹는거 먹는데..그중에 선식은 정말 좋더라구요. 먹고나면 정말 든든해요. 아직 얼굴이 부어있고 말도 못하고 있지만 점점 얼굴 윤곽도 나타나고 기분이 좋아요. 빨리 빨리 밥도 먹고 말도 하고 했음 좋겠어요. 수술당일날 가졌던 마음은 진짜 한순간이에요. 지금 제 얼굴보면 많이 부어있어도 만족하거든요. 주위에서 누가 이 수술로 고민하고있다면 권하고 싶네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