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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23일날 사각턱수술하고 어제 퇴원했어요.
지방 대학병원만 몇군데 가보고 설 개인병원은 첨이였는데 9일날 혼자 가서 상담 받고 바로 여기다 싶었죠. 그래서 바로 수술날 정해버렸어요. 개인병원이라 종합병원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서비스도 넘 좋았어요. 모잡지에 실린 박상훈원장님 사진만보고 실물로 직접뵈고 설명들으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상담대기자가 많아서 비록 많은 시간 원장님과 얘기 나누지 못했지만 최지연실장님이 친절하게 대해주었어요. 23일 첫수술이라 지방에 사는 절 병원측에서 배려해 주셔서 그 전날 밤 입원했죠. 제가 좋아하는 궁노래를 들으며 수술실 들어가기전에 안정제를 맞고나서 (그 동안 후기를 많이 읽었는데 이게 바로 마취젠가봐요.) 나중에 깨어보니 수술이 끝났더라구요. 압박붕대를 칭칭감아서 숨이 막히고 힘들었지만 예뻐지려면 이것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참았죠. 화장실에 가려고 간호사언니 온김에 같이 나갔는데 갑자기 어질해서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어요. 간호사 언니들 다 달려와서 저를 부축했어요. 특히 가녀린 몸으로 무거운 절 기대라고 떠받치고 있던 성함은 잘 모르지만 단발머리에 안경쓴 간호사 언니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그 다음날 붕대를 풀어 갑갑한 건 덜했지만 많이 부어있어서 혼자 내려가기가 자신이 없어서 하루 더 입원해 있기로 했어요. 저녁땐 종합병원처럼 원장님과 간호사언니들이 회진을 돌았어요. 원래 빈혈은 없는데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때 어지러움증을 호소할 때가 있었는데 원장님이 이럴 때 일시적인 혈압차 때문에 일어난 거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 빈혈예방약 링거도 맞았어요. 시간 마다 밤 늦게까지 체온과 혈압을 체크하고 피고름 빼준 간호사 언니도 고마워요. 퇴원할 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병원시설도 넘 좋고 듣던대로 의료진들 다 친절해요. 그냥 가까운데서 하려다 비슷한 가격대고 하루 입원 더 해도 추가비용도 없고 수술 후 케어도 받고 병원리무진으로 터미널까지 편하게 잘 왔어요. 정말 여기 오길 잘했다 싶어요. 일주일뒤에 더 예뻐진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