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생을 바라보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한번 확 큰 후로 턱도 같이 자라서 중학교부터 컴플렉스였습니다.
이곳저곳 다녀보았지만 성장기라 힘들었고 결국 고등학교를 거의 마치고
11/10 드디어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전)
저는 상담 받으러 가자마자 한다고 수술을 결정했는데요.
정말 세밀하게 검사합니다. 피도 뽑고 사진도 찍고 아무튼 그렇게 수술을
결정하고 장치를 붙입니다.
수술당일)
긴장감이 워낙 없어서 겁도 없이 웃으면서 들어갔는데(편안한분위기에서
노래가나와요) 주사를 맞고 기억을 잃은 저는 간호사누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깹니다. 이 날은 자면 10시까지 자면 안되었는데요. 마취가스가 나오도록 크게
숨을 쉬면서 버티셔야됩니다. 저는 아마 이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잠은 안오고 숨쉬기는 힘들고 처음해보는 입원이라 저는 꽤 힘들었습니다..꽤..
수술2일째)
잔듯 만듯 깨고 보니 달라진건 크게 없더라구요. 9시쯤에 올라가서 검사를 받는데 저는 피봉투를 내일 떼자고 하시는겁니다.(순간 당황+절망) 소변호수는 뗐지만 이래저래 귀찮죠. 운동 자주 해야되구요. 약도 꼬박꼬박먹고
침은 정말 질질질-_- 제가봐도 추하더군요
수술3일째)
피봉투를 뗀다는 생각으로 기다렸고 결국 떼었죠. 살짝 아프긴한데 떼고 난후의
기분으로 버틴다는 생각. 숨쉬기는 한결 나아지지만 침이랑 코피가 질질질....
운동하시면서 TV보시면서 하루 갑니다.
수술4일째)
아침9시마다 박상훈교수님외 여러 간호사분과 선생님이 오시는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더군요. 제 상태나 퇴원을 결정해주시고 케어해주십니다(흐흐..)
케어도 처음이지만 기분좋고 상쾌하던군요.
수술5일째)
하루만 더 버티라는 선생님의 말씀으로 간신히 버텨냈죠ㅋ 운동하면서 나머지는 한결 나아집니다.
퇴원)
아침부터 퇴원할라고 별 쇼를 다 한거 같아요. 주의사항듣고 이렇게 퇴원해서 집에서 후기를 적네요 ㅋ
박상훈 교수님하구 간호사 누나분들하구 실장님들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참을성이 워낙 없어 이래저래 고생 크게 시켜드린것 같구요. 입원하는 동안
대해주신 태도는 정말 본받아야될듯 합니다 ㅋㅋ
수술 결정하시는것 결코 작은 수술은 아니지만 하신다는 이곳은 정말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