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돌출입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여태 사는 데 크게 지장 없으면 된거다 생각하고
주변에서 수술하라고 해도 그냥 못들은척 해왔어요
그런데 사진찍을 일이 많은 직업인데
돌출입때문에 계속 일이 잘 안 풀리더라고요
입이 이상해서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핀잔도 많이 듣고
제가 못생겨서 별로 같이 일하고 싶지도 않다고 무시도 받고...
계속 고민 많이 하다 결국 돌출입수술을 받았어요
발치도 해야 하고 양악수술처럼 뼈도 잘라내야 한다는데
막상 수술 받으려니까 많이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고 받는 수술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 먹고 받았어요
수술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수술 후 제 모습 보고 많이 우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붓기때문에 이게 좋아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붓기도 생각보다 빨리 빠지고 음식을 맘껏 못먹으니까 살도 많이 빠져서
지금 1년 좀 안됐는데 이미지가 확 달라보인대요
예전에는 촌스럽고 못생겼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예전이랑 정반대란 말도 많이 듣고
사진이 잘 나오니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아요
가끔 예전 사진 보고 있으면 그 때 아이디에 가보길 잘했구나 생각해요
수술 예쁘게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