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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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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 수술한지 4일
저 6월30일날 수술했어요. 집이 좀 멀어서 29일날 입원해서 29일하루동안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냈죠. 근데 옆방에서 자꾸 울면서 불안한 소리를 해서....살짝 겁먹고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9시쯤되니까 절 데리고 올라가더라구요.. 마취안되면 어떡하나 고민을 엄청하고 있던터라..많이 걱정됐었구요ㅎㅎ 근데 옆에서 실장님(?)이 걱정하지말고 잘하고 오라고 해주시고... 그러셔서 입안에 가글하고 침대에 누워서 심호흡하는데, 아 ㅜㅜ 간호사언니들이 핏줄을 못찾으셔서 한참동안 수술대위에 누워있고 ㅜㅜ 두근두근 거리면서 마취약냄새올라오고.... 그러고나서 잠든거 같아요. 수술다되고 나서 정신없이 시간이 가더라구요; 의사선생님도 잘됐다고 하셨고, 회복실가서 계속 잠들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 참는 고통이 그렇게 큰줄은..........- 0-ㅋㅋ 입원실에 도착한건 오후 5시쯤되서 왔어요. 그러고나서 10시까지는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 마취가스 뱉어내라고 하는데 중간중간 계속 잠들고 ㅋㅋㅋ 근데 막상 10시넘어서 자야할때는 잠이안왔어요 ㅜㅜ 맘편히 자면되겠지했는데, 제가 가래가 많이생기는 타입이라서 ㅜㅜ 계속 잠깨고 2시간마다 깼던거 같아요...ㅋㅋ간호사언니 계속 불러서 석션해달라구 하구... 근데 석션하는 기분이 참........-.- 게운하지도 않고 자꾸 생기는거 같고 - -; 뭐어쨌든 아침에 날이 밝아오는 걸 보면서 일요일아침을 맞이했어요. 토요일날 수술을해서 월요일까지는 붕대를 하고 있었구요. 소변줄도 꼽고 있었던거 같아요. 남들은 다 움직이는데 저만 못움직이고 ㅜㅜ 일요일도 시간이 금방갔던것같아요. 그리고 수술한지 둘째날 되던 월요일날엔 귀에있던 피통도 제거하고 입에 고무줄도 달고 ㅜㅜ 물먹는 법도 배우고 소변줄도 뽑고 훨~씬 게운한 상태가 됬죠 ㅋㅋ 근데..... 피통제거하던 느낌....아 진짜 이상해요 ㅜㅜ 뻐근하다고 해서 그런가 했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 그리고 물먹는것도 배웠는데 스푼으로 떠먹으라고 했는데 집에서 챙겨간 물병이 있었거든요, 빨대달린 물병... 그래서 전 그걸로 물먹었어요. 입을 훨씬 물이 잘먹어지는거 같더라구요. 가글하는것도 배웠는데 가글도 열심히하고 잘한다고 해주셔서 기분업업. 미음같은거 나와도 다 빨대로 빨아먹고 약도 타서 먹고 - . - 근데 미음...왜이렇게 느끼하던지 ㅜㅜ 맛도없구.... 병원에 적응할때쯤 전 퇴원을 했구요. 저 퇴원하기전날 양악수술환자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전 그나마 시간이 진짜 빨리간거같아서 정말다행이고, 치과에 있던 언니들이나 입원실에 있던 언니들, 정말 친절하고 잘해주시고 그래서 제가 병원생활하는데 문제 없었던것같아요^^ 입원실에 있던 언니들 진짜 착해요 ㅜㅜ.... 새벽마다 불러서 석션해달랬는데도 잘해주시고 ㅎㅎ 아! 전 케어받을때도 아로마팩 두번이나 해주셨었어요 ㅎㅎ 케어해주는 언니가 막 잘해주고 싶어하는거같다고 그러면서 잘해주셨구요 ㅋ 아무튼 수술도 잘된데다가 시간도 빨리 잘지난거 같고, 고무줄 끊고 싶은순간도 굴뚝같지만 잘참아내고 있는 제모습 볼때마다 기특한거같아요 ㅎ 뭐니뭐니해도 수술하기전엔 이런저런 걱정들만 앞섰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는것같아요 ㅎ 예를 들면 코가 엄청막혔을때 뜨거운물좀 받아다가 코에대고 있으면 촉촉한게 괜찮아지더라구요 ㅎ 미음같은것도 좀 굵은 빨대로 먹으니까 괜찮구요 ㅎㅎ 그리고 자주자주 돌아다니세요 ㅎㅎ 전 땡기미대신 얼음찜질만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땡기미를 많이 해야될것같아요 ㅜㅜ 흠....붓기빠지면 사진도 올리구 할께요. 수술하시는분들 이글 보면서 힘내시구요^^ 너무 걱정하고 수술대에 누우시는것보다 그냥 맘편하게 수술대에 누우시는게 좋으실거에요. 아참!지금생각난건데...저 회복실에 누워있을때 ㅜㅜ 어떤 남자분이 수술을하러 오셨거든요, 근데 발버둥 치셨는지 간호사언니들이 당황하시고, 잡으라고 그러시고 ㅜㅜ 무서워죽는줄..........;ㅁ;ㅋㅋ 이글 보고 수술하시는분들 수술잘되시길 빌구요^^ 음.....입원실에 계셨던 간호사언니들이랑 병원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편하게 잘지냈던거 같아요^.^ㅋ 아! 마지막으로, 원장님 수술 이쁘게 잘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