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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사각+브이라인)수술2틀째 입니다.헤헤
22일 수술하고...12/24일이니깐..2틀째가 되는군요. 일주일이나 지나고 올릴려구 했는데, 그때쯤이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것 같아서 기냥 올릴려구요 ㅎ 수술당일, 가글하구 수술침대루 누운다음 손목쪽에 바늘을 꼽더니 마취약이 들어오는가 싶더니 그대로 기절~ 깨어보니 정신이 약간 어질하긴 했지만 괜찮드라구요 이미 얼굴엔 붕대가 칭칭 감겨 있구요. 다들, 첨에 잠이와서 억지로 깨느라 죽을뻔했다고 하시던데 저는 전혀 그런건 없었어요. 대신, 목이 너무 부워서 숨쉬는게 고역이었죠 이걸 고역이다..정도로 표현하기두 약한게.... 정말 지옥같습니다. 어떤거랑 비슷하냐믄... 목이 굉장히 붓고 따가운 상태에서 입을 약간 벌리고 입으로만 계속 숨을 쉰다고 생각해보세요. 숨이 잘 쉬어지지두 않아요. 코는 완전 막혀있구요. 답답함의 절정이죠. 정말....그때는 수술한거 후회됩디다 ㅋㅋ 나름 참을성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숨을 잘 못쉬니..답답해 죽을지경인거죠. 수술하고 입원실로 옮겨진게 5시경쯤인거 같은데....목은 아프고 타 들어가는데 물한방울 못먹습니다. (그전날 부터 금식을 했으니 목은 정말 마른상태 ㅡㅡ;;;;) 밤 11시 반 되니깐, 물이랑 스프랑 주시드라구요 제가 배고프다고 같이 달라고 했더니 ㅋㅋ 너무 배고파서..입 억지로 벌려서 겨우 겨우 먹었습니다. 숨쉬는건 여전히 고역이었구요. 먹고 난 다음엔 가글을 해야하는데요. 정말 독합니다. 예전에 입안에 수술한 적이 있어서 헥사메딘으로 가글한 적이 있는데요. 병원에서 주는 가글액은 배로 더 독한 것 같습니다. 여튼, 침대에 누웠다 화장실갔다...새벽 4시까지 방황을 좀 했습니다. 침대에 등을 세우고 비스듬히 눕는데요.. 다리가 너무 붓더라구요..자꾸 움직여줘두 너무 붓고 아파서 어쩔수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때운거죠 몸이 힘드니깐..잠두 안오드라구요 겨우 겨우 4시쯤 잠들었습니다. 당직 서시는 간호사분이 몇시간 간격으로 오셔서 계속 숨 잘쉬는지 확인하시고 체온이랑 혈압재구 가시구요. 붓기두 계속 눌러보면서 확인하시드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잠들고 난 다음에 다음날 되니깐 확실히 숨 쉬는게 편해지드라구요..그래도 여전히 힘들지만..ㅡㅡ;; 아침 10시쯤 되서 얼굴에 붙어있던 붕대 떼고(이때 으악~ 넘 아파요. ㅜㅜ) 빨리떼야 덜 아프다구 마구 뜯으시는데..헉~ 눈물이 핑~ 그담에 피호스 빼는건 정말 따끔정도..훗~ 귀뒤에 호스떼고난 후 생긴 구멍을 두바늘씩 꼬매는데요..너무 아프드라구요. 예민해져있는 곳을 바늘로 찔러서 그런가봐요. (헌혈두 무지많이하구 두꺼운 바늘따위 하나두 겁 안냈는데...꼬매는거 정말 아프드라구요 ㅋ) 이렇게 얼굴에 붙어있던 것두 떼구 손목에 꼽혀있던 링거액이랑..등등 떼니깐 너무 시원하구 정말 살것같았어요. 23일은 수술당일에 비해선 정말 편했구요.. 안 씹구 스프를 마셨더니 체해서..밤에 좀 힘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천천히 조금씩 드세요. 배고프다고 마구 넣지 마시구요 ㅎ 아, 글구 새벽에 체혈해 가시더니 빈혈기가 좀 있다구 철분제두 놓아주셨어요 너무 감사 ^^ 쓰다보니 두서두 없구 너무 긴데요.. 수술 앞두신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그냥 마구 마구 적었습니다. 지금 퇴원해서 집에 왔는데요. 2틀째다보니 자꾸 붓고있습니다. 확실히 바깥산책이 붓기빼기엔 최고인듯~ 수술하신 분들 다들 힘내시구요..후기는 계속 올리겠습니다. 제가 이 게시판을 자주 안와서...쪽지를 많이 못드릴것같아서 힌트만 드릴게요. 여기 스폰?서 해주시는 곳에서 했구요. 가격은 보통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상담료 무료니깐..고민만 하지마시고 꼭 가셔서 가격이랑 수술효과 같은거 상담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물어보는 것보다 더 많은걸 얻으실 수 있어요. 그럼 모두들 크리스마스 잼나게 보내세요 ^^ (다음) 얼굴선이 예뻐진 사람들에서 써니구라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