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월 9일 수술을 한지 5일째가 되어갑니다.^^
수험생부터 입이 틀어지고 주걱턱에 턱이 길어 정면사진 찍는걸
몹시나 두려워 고등학교 졸업사진엔 스냅사진도 앖습니다.
별 생각없이 생활했지만 자꾸만 턱이 맞물려 관절도 아픈거 같고
이빨 교합도 맞지않아 혀를 깨물게 되고 구강안이 많이 다치곤 했습니다.
우연히 충치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부정교합이 심해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했고 그 길로 부모님과 단대치대와 서울아산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헙생이란 신분으로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수 없었기에 성인이 되서
치료하자 마음먹었죠....^^ 그래서 2008-2-9 일 군제대한지 딱 한달만에 수술을
하게 됬습니다.
첫 날은, 수술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계속 가래와 침을 뽐고 그래도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는 말에 힘을 얻었습니다.
둘째날 소변줄제거 와 피호스제거 한후 한결 나아진 느낌에 몸도 가벼워지고
병실 이곳저곳을 오고가며 운동도 할수있고, 다음날부터 케어도 시작하는데
얼굴도 반짝거리고 피부도 매끄러워져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 12일에 퇴원했고. 집에온지는 이제 하루가 되어갑니다.
아픈건 하나도 없어지고 입술주변에 둔탁한 느낌도 점점사라져 가고있습니다.
찜질 꾸준히하면서 걷기운동 꾸준히 하고있구요~^^ 사실 수술전과 너무 달라서 아버지가 조금 어색해 하십니다. 그래도 "우리아들 부기빠지만 너무도 미남될거같네" 하면서 너무도 좋아하시죠~^^
어찌보면 얼굴전체를 갈아업는 큰수술이라 생각할수도 있고, 그깟 뼈 몇조각 맞추면 하는 생각이 드는 분이 있겠지만. 얼굴은 자신감이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타인에게 환한미소를 줄수있고 좋은 인상을 줄수있다면 이 보다 좋은것은 없다고 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큰 획을 그어주신 박상훈원장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안보이는곳에서 너무 잘 챙겨주신 안부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챙겨주신 호박즙 너무 잘먹고있습니다. 덕분에 붓기도 많이 빠졌구요^^
병원 관계자 모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