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수술후기가 좀 늦었죠~~?ㅋ
벌써 한달이 지나고 요새 열심히 부기빼는것에만 전념하고있습니다~^^
제가 수술한것은 상악+비대칭+턱끝수술입니다.
그럼 제 얘기를 해드릴께요~~
중학생때 부정교합이어서 교정을 1년정도 했습니당.
근데 치열은 고르게 되었지만 턱은 그대로였어요~
앞모습은 괜찮아도 옆모습이 저에게는 컴플렉스였거든요.ㅋ
그래서 교정을 빼면서도 치과샘이 나중에 성인이 되면
수술하는것도 괜찮다는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저희집도 부모님께서 진짜 반대가 심하셨어요~
참고로 전 여자인데요^^;
유난히 제가 외모에 신경을 쓰니까 그냥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면서
계속 반대만 하셨죠~~
하지만 설득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2월18일이 수술날이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2월1일로 수술날짜를
앞당겨도 된다는 전화에 바로 앞당겼습니다.
그때가 바로 2틀전이죠.ㅋㅋㅋ
그래서 전화 끊자마자 병원가서 검사받고 그 담날은 치과가서
교정기 장착하구 그 담날은 바로 수술했습니다
시간 많이 남은줄 알고 친구들에게도 안알리고 먹고싶은것도 다 못먹었죠.ㅜㅜ
암튼 수술날 입원실에서기다리면서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완전 죽을 각오도 했었죠.ㅋㅋㅋㅋㅋ
수술날,
실장님따라서 올라간다음에 가글하고
따뜻한 침대에 누워서 간호원언니들하고 얘기하다가 스르르~잠들었습니다.
깨어난후에 정신없이 휠체어타고 회복실가서 이것저것 언니가 말하는대로
한것같아요~계속 심호흡하고 입원실로 왔더니 엄마가 못알아봤죠.ㅋㅋㅋ
나중에 거울보니까 얼굴이 배구공이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자고싶은데 심호흡하고 가스 내뱉어야 해서 완전 힘들었어요~
새벽에는 코랑 입이 너무 불편해서 석션만 한것같아요~
둘째날,
치과올라가서 피주머니 빼고....전 이거 할때 죽는줄 알았어요~
아..너무 아파서 진짜 부들부들 막 떨었어요.ㅜㅜ
소변줄 빼는건 안아팠구요~~
이것저것 하구 가글하는것도 배우구요.ㅋㅋㅋ
그리고 링겔꽂고 움직이는 연습했어요~
셋째날,
인제 좀 익숙해졌죠^^;
치과가서 고무줄도 늘려서 끼고 숨쉬는 연습도 하구~~
마시는것좀 마시니까 그래도 힘이 나더라구요~
퇴원하고 괜찮았던 몸이 확 아파졌어요.ㅠㅠㅠ
웨이퍼때문에 입으로도 숨을 못 쉬고 코도 부어서 숨 못쉬고
완전 진짜 숨 못쉬어서 죽는구나~~했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요.ㅜㅜ그래서
면봉으로 살짝씩 코 뚫어주니까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계속 뉴케어 먹고 쥬스랑 우유 먹고~
많이 먹어야 회복이 빠르대서 먹기싫은대도 열심히 했어요~~
가글도 진짜 어지러울 때까지 한것같아요.ㅋㅋㅋㅋ
덕분에 병원갈때마다 칭찬받았구요^^
3주체크 받을때는 웨이퍼 빼고싶어서 죽는줄 알았어요.ㅋㅋㅋ
하지만 진짜 완전 꾹 참았죠.ㅋㅋ
전 지난주에 4주체크 했구요~웨이퍼 뺐어요.ㅋㅋ
웨이퍼 빼고 치과에서 이빨 깨끗이 해주셨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아팠어요.
가글할때 계속 피가 뭉탱이로 나와서 막 비린내나고...아오~~~!!
그래도 웨이퍼 빼고 고무줄만 두개 하니까 진짜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
엄마하고 아빠하고 말할수있으니까 진짜 너무 좋아서 울었죠.ㅜㅜ
본죽에서 야채참치죽 사와서 조금씩 먹었는데 진짜 짱짱 맛있더라구요.홍홍
동치미랑 먹으니까 잘 넘어가구요.ㅋㅋ이빨도 잘 먹어져서 수월했어요~~
계속 죽먹고 부드러운 빵도 먹고 이마트 시식하는거 스파게티랑 짜장면도 먹고
한결 몸이 좋아지는것같아요.ㅋㅋㅋ요새 먹는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있답니다!!
한달동안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갖으면서 많은 생각도 하게되었구요.ㅋㅋ
수술하려는 분들,
꼭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제 평생엔 주걱턱은 없습니다.
좋은 병원에서 수술하시길 바라구요~
인생에서 한달 고생하는건 고생도 아니에요~
저도 지나고 보니까 추억이네요^^;
여우야 까페에서 수술후 부기빠지는데 도움이 되는
호박즙 한박스를 주셔서 전 지금 열심히 먹고있답니다!
훨씬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정말 따뜻한 정을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의 지금 상태는 길었던 얼굴이 동글동글해 졌어요
이젠 앞머리 까는것이 당연해졌지요^^;;히히히히
약간의 볼살이 사각턱으로 보이긴하지만 계속 빠지는중이니까
전 수술 대만족입니다
전 너무 좋은 병원을 만난것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있답니다~
원장님,실장님,간호사 언니들 정말 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저를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