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사각후 5일째^^
친구가 먼저 수술한 곳이라 의심의 여지없이 상담후 수술날을 잡고... 3일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전 날 뉴스에서 다른병원에서 20대 중반 여성이 수술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는 말에 엄마가 걱정했지만.. 전 별로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처럼 수술대에 누워서 주무세요란 말과 동시에 일어나세요 해서 일어났더니 끝났다고.... 회복실에서 호흡이랑 이것저것 체크하더니 병실로 옮겨졌던것 같네요... 혼자 수술하러 갈려고 했었는데 엄마가 걱정이 된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혼자갔었음 많이 속상할 뻔 했네요... 아프니까 어찌나... 엄마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되던지... 수술후 내 모습을 보며 눈가에 눈물이 고이던 엄마의 얼굴이 지금도 찡하네여.. 내눈에 눈물을 닦아주면서 미안하다고...말해주는데.... 병실로 돌아와서는 어찌나 목이 마르던지... 그래도 목을 축일 수 있게 해주는데... 절대로 삼텨서는 안된다고 .... 주무시지 마시고 호흡하라고 하는데.... 어찌나 호흡하기는 싫고 자고 싶는지.... 그래서 6시간동안 호흡해야하는 걸로 알로 있었는데.. 2시간정도 대충하고 잠에 들었죠.. 그래서 그날밤에 고생했어여... 밤에 자는데 자꾸 호흡 체크기가 삐삐대서 잘려고 하믄 일어나서 호흡하고 잘려고 하믄 일어나서 호흡하고... 옆에 있는 전자시계가 어찌나 미워보이던지ㅋ 그래도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암탈없이 참을만 했어요.. 담날 호수 뺄때의 그 느낌은 쩜 아프긴했지만... 참을만 했고... 꼬맬때의 따끔거림도 참을만했는데... 왼쪽은 4번정도?꼬맨거 같은데 오른쪽은 4번정도 꼬매길래 그만하겠지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따끔합니다..하는데 어찌나 밉던지.... 그래도 잘 참았어여...참을만해여.... 하루 이틀동안은 팅팅부었는데.... 휴일껴서 이틀후에 퇴원했어여... 콜택시 타고 집에 와서 동네 공원가서 산책하고 이리저리 마스크 쓰고 돌아다녔더니.. 부기가 하루가 다르게 쭉쭉빠져여... 자고 일어나도 덜 부워여... 지금은 5일째예여... 거울보면 사탕물고있는정도? 오늘 오후엔 마스크도 안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병원에 있을땐 식욕없어서 죽도 반도 안먹었었는데.. 집에와서 정신없이 먹었어여ㅎㅎ 집에와서 밥먹었다가 어찌나 턱이 아프던지... 그래도 당분간은 스프같은걸로 때워야겠네여... 면은 그럭저럭 먹을만해여.. 근데 살은 하나도 안빠졌다는거..........이긍 그래도 거울보면 뿌듯하답니다... 휴가 10일 정도내서 한건데 회사가믄 감쪽 같을꺼 같네여.. 주말에 친구들 만나러 나가도 티 안날 꺼 같아여... 진작에 할껄... 그래도 지금은 넘넘 좋아여.... 박상훈선생님도 넘넘 친절하시고 담당실장님이랑 병실의 간호사 안니들도 하나같이 넘넘 친절해서 덜 아팠던거 같네여... 주말에 병원 가는 날이네여...으흐흐흐~ 주말에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