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2달째 되어가고있어요^^
처음엔, 원장님도 실장님도 심하지않은편인데 꼭 해야겠냐고 여쭤보시고, 물론 집에서의 반대도 심했습니다..
겉으로보기엔 그렇게 티는 잘안났거든요.. 다만 사진찍을때 이를보이고찍어야 주걱턱이 잘 티나지않아서
절대 입다물고 웃은적없고, 크게웃으면 턱이 도드라져보일까봐 조심하고, 물먹을때 옆모습 보이기싫어서 가리고물먹고 주변사람들 눈속임하면서 그렇게살아왔는데.. 턱교정수술을 알아본지 2년만에 수술받았네요...
서론이너무길었는데..
지금아니면 절대못할꺼같은 생각때문에 워낙결심이확고했던지라, 수술후의고통은 생각지도않은채 덜컥 초고속으로 수술날까지 진행됐어요..
물론 수술한 첫날밤엔 아무리 진통줄여주는 강도를 높여도 욱신거리기도하고
(결국 진통제를 따로 놔주시고나서 덜아파했다는.. 아플땐 간호사님께 꼭 말씀드리세요!!)
아빠말 남자친구말 친구말 안듣고 수술한게 너무 죄송하고 고통스러워서 몰래 엉엉울다가 심장박동기 삐삐삐삐울려서 간호사님들 입원실로 막 들어오시고... )
별의별일이 다있었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술후 일주일이 지나면 그나마 살만해진다는거^^ 일주일만 딱 눈질끈감고, 이정도야 주걱턱으로 살아온인생 청산하는데 아무것도아니지 라는생각으로 버텨주신다면 다음부턴 행복의날들만 다가올꺼예요.
많이들 수술전후모습만보고 덜컥 수술결정을하시는데, 저도 물론 그것이 수술결정하는데 반은 차지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고통은 수반된다는거 꼭 생각하시고 수술받으신다면 미리 예상하는게 있기때문에 그래도 고통이 좀 덜할꺼예요. 전 글을 골라읽었어서그런지 고통은 거의없고 붓기가 많고 참을만하시다는말에 겁을안먹고시작해서 수술후에 좀 놀라가지고 미리 이야기좀 드릴려구요^^
수술하고 한달정도까지는, 차라리 예전모습으로 돌아가고싶네 코가 퍼졌네 입이 너무들어갔네 붓기때문에 울컥하네~
하게되는데 한달반정도지나면 정말 그때 왜그렇게 조바심내고 나만 잘못된거아닌가싶고 걱정스러워했었는지에대한 고민들이 대부분 사라지게 될꺼예요~!!
한번뿐인 인생, 주눅들지않고 정상인의 턱모습으로 살고싶지않으세요? 수술후 회복과정이 길고 대수술이기때문에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지금 이렇게 실실 웃고다니고있는 저를보면서 잘한선택이다 생각하는만큼,
고민만 하지마시고 결정하고 이뻐지기를 기다리는편이 마음이 조금 더 편할거라고 생각되네요~
컴플렉스극복해서 원하는 행복한삶 살게되길바랄께요~*
* 마지막으로 인상부터 너무 인자하시고 따뜻해보이시는만큼, 처음 수술날짜 잡는날부터 술후, 지금까지도 따뜻하 게 대해주시는 박원장님과 2층입원실에 계셨던 모든 간호사님들께 (정말 천사가따로없어요, 이분들아니었으면 마음 안정되지 못해서 계속 우울해하고 펑펑 울고만있었을것같아요..
간호사님들의 친절한 모습에 감동하게 됐다는..) 감사드려요.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시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1층에계신 모든실장님들께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