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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어제 실밥 풀고 왔어요..
아...정말....다른 분들 말처럼 정말 눈물 나더군요...ㅠㅠ 듀르륵~~~ 첨에는 코겉에 있는 부목을 떼어냅니다... 근데..저는 부목이 딱딱하길래 석고처럼 안에 뭐가 굳어있나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뭐...생리식염수 같은거 좀 적셔서 가볍게 떼어내는 줄 알았습니다...근데...!! 으어어~~~ 부목안에 붙여진 테잎이랑 같이 쫙 잡아떼는거였어요...ㅜㅜ 정말 첨에는 얼마나 화들짝 놀랬는지... 코는 말할것도 없고 잇몸까지 얼얼 하더라구요... 그 얼얼함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이어서 코안을 코겸자로 살짝 벌리는데...으아아... 진짜 따끔따끔 욱씬하고 아프더라구요...기겁을 했죠... 그러더니 저 안쪽에 있는 커다란 피딱지 한개 빼주시더군요... 왼쪽코가 뻥 뚫리는 느낌...너무 좋았어요....정말 답답했었는데... 코소독 하시더니 코안과 코바깥(개방형수술) 실밥을 제거 했습니다.. 실밥제거는요...코안은 별로 안아픈데요...오히려 코바깥이 더 아팠어요... 특히 코바깥에서 안쪽으로 이어지는 코끝 경계선 부분... 눈물 지대루 납니다...ㅠㅠ 일주일 더 있다가 코안 부목을 빼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자...이젠 겉부목도 떼어냈고 실밥도 뽑았고...얼굴을 볼 타임~~~~쨔잔~~~~ ...웁...완전 야수....(-_ㅡ+);; 그나마 저는 붓기가 많이 올라오는 체질이 아니어서 덜한거라고 하더군요..^^;; 일단 겉은 뭔가를 떼어내서 시원했습니다...실밥따는 고통은 좀 있었지만.. 안쪽도 좀 시원해졌구요..^^ 다만 제가 몸살기운 때문에 힘들었어요...ㅡ.ㅜ 수술하고 나서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 지치고 힘들었는지 어지럽고 기운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사골뼈 사왔어요..^^;; 도가니랑 뼈랑 수육고기랑요...먹고 힘내야지요..ㅎㅎ 뼈를 깍아냈으니 뼈국물을 먹고 칼슘 보강 좀 해야겠어요..^^ 제가 객지 생활을 하는데..우와..사골뼈값이랑 고기값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몸에 좋으니...엄마한테 끓이는 방법 물어가면서 지금 국물 우려내고 있어요..헤헤 암튼...수술은 아주 잘된것 같아요...김선구원장님도 잘됐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직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지만... 더 두고 봐야지요... 며칠있다가 붓기 더 가라앉으면 오랜만에 쇼핑이나 하러갈까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