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대와 사각턱을 동시에 수술받은 직장여성입니다.
벌써 만으로 육개월이나 지난 일이 되어버렸네요~
까마득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눈에 띄게 훅훅 줄던 부기가 3개월쯤 되고부터는
거의 정체상태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근데 3개월전의 모습이랑은 또 다른 제 모습을 느껴요.
그리고 감각도 정말 많이 좋아졌구요.
요즘엔 얼굴이 좀 헬쓱해 보이는 것 같아서
오히려 얼굴에 지방이라도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합니다.
예전의 저라면 제가 이런 생각을 할 날이 올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확실히 느끼는게 수술하면서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가
살도 많이 빠졌구요~
머리 묶는게 너무 자신 있어져서,
막 한달에 한번 이상은 미용실 가서 머리 또 바꿔야 할 것 같고
이상한 기분이에요~
일단 한참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맘껏 머리를 묶을 수 있다는 사실도 즐겁구요.
더운 날씨가 참 그렇게도 싫었는데 수술후 처음 맞는 여름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네요~
기념 삼아 후기 남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