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코 수술 한달째에요.
원래 코는 마귀할멈...
아 뭔 부엉이 부리같이 밑으로 끝이 쳐져서...
좀 나이도 있어보이고 성격도 있어보이는...
코가 사람 인상 하나 망치는 데 아주 결정적인... 하아...
제가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실은 올 초에 휴학하고
알바해서 돈을 좀 모았답니다. 내년에는 복학하는데,
자주 안 만나는 과친구들이나 선배님들 보면 되게 기분 좋을 꺼 같아요.
지금은 친한 친구들만 얼마전에 봤는데 수술 잘 됐다고 난리네요.히히
막 진짜 코 하나로 인상이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
나도 사실 못 생긴 얼굴은 아닌데...
아, 드뎌 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것 같은 이런 기분?
이제까지 그 코의 내 얼굴이 거짓말이었던 같은... 히히
지금 얼굴이 당연한 제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살려구요.
전 매부리라서 뼈를 깎아야 되니까
흔히 말하는 뼈를 깎는 고통...? 그런거 생각도 했는데
생각보다...
아니 생각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진짜
하나도 안 아팠어요.
수술 체질인가봐요 ㅋㅋ
암튼 전 성공입니다. 감사해요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