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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어제 수술 했어요
어제 사각턱과 이마와 볼에 지방주입하는 수술을 하고 오늘 집에 돌아왔어요... 수술에 대해서 생각한 건 한달쯤전이고 바로 병원을 알아보고는 아이디 병원을 갔었어요. 그리곤 수술 날짜잡고 왔었어요. 한달조금 더 되는 시간동안 이 모든 것들이 진행되다 보니.... 아직도 좀 얼떨떨해요. 생각보다 많이 안부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장 힘들었던 건 깨어나서 부터예요... 몸은 마구 떨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정신은 들지도 않고....아무튼 입원실로 옮겨졌어요. 6-7시간동안 절대 자지 말고 심호흡을 크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마취가스가 다 빠져야 하거든요. 심호흡 할 때마다 저 스스로도 마취가스가 심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잠을 절대 참을 수가 없었어요... 무슨짓을 해도 눈은 계속감기고 그래서 선생님들이 자주 들어와보시는구나 했어요... 정말 그렇게 자주 들어와주지 않으셨으면 전 계속 잤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아주 중요해요... 마취가스를 잘 빼주지 않으면 밤에 힘들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많이 졸기는 했는데, 그래고 깰 때마다 숨을 크게 쉬어서인지 밤에 힘들지 않았어요... 그리곤 아침에 피주머니 빼고 피주머니 뺀데 꼬매고 스킨캐어 받고.... 집에 왔어요.... 사실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수술도 혼자가서 받고 집도 그냥 혼자 왔어요... 지금은 집인데, 미음도 주문해서 먹고 약먹고 집에서 걸어다니고.... 상태 괜찮아요. 아직도 믿기지는 않아요.... 태어나서 이렇게 큰 수술은 처음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박상훈 원장님, 김지연 마취과 선생님, 저 담당해주신 김정숙 실장님, 그리고 성함은 다 모르지만 수술후 퇴원까지 돌봐주신 수많은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