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6주차에요~
이제 저도 갸름하고 여성스러운 얼굴형을 가지게 되었어요.
정말 큰 투자였고, 어찌보면 모험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에게는요~ ^^ 수술이 두려웠거든요.
많은 돈을 들였지만 앞으로 제 인생에서 투자한 만큼, 아니 그 이상 얻을 생각이에요.
미인은 정말 어딜가나 용서가 된다고...
백화점을 가든 집앞 구멍가게를 가든
주위의 대우가 달라졌다고 해야할까... 그런 걸 느낍니다~
예뻐지면 남자들이 잘해주고 신경써줄 것 같았죠...
물론 사실인 것 같아요. 그냥 어딜가도... 좀 그런걸 느껴요.
근데 신기한게, 여자들도 그러더라구요?
화장품을 사러가거나 옷을 사러가도 대접을 받는 생각이 들어요.
제 자신의 태도가 달라져서,
혹은 제 마인드가 그렇게 바뀐 걸까요?
아니면 정말 절 대하는 주위의 태도가 바뀐 걸까요?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뿌듯하기도 하고...
꽁기꽁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만 기분은 좋았어요~
저에게 투자한 만큼 이렇게 돌아오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전 제 자신에게 당당하고 싶어서 수술했습니다.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여 수술한게 어째서 당당한거냐! 하실 수도 있겠죠.
그치만 그 시선에 얽매여 더 저 자신을 잃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젠 자신있게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뼈를 깎는 수술이라고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전 이제 달라졌으니까요~ 다들 당당해지길!!